한국신문협회가 "제39회 신문의 날"을 맞아 중.고등학교에서 기념특강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김홍기 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이 18일 오후 서울
환일중학교에서 강사로 초빙돼 "신문과 교육"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환일중학교 전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서 김홍기논설위원은 "정보화사회에서 신문은 바른 가치관과
정확한 지식을 빠르게 전달,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유익하게 이끄는 나침반
의 역할을 한다"고 전제하고 "국어 수학등이 학교의 교과서라면 신문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냉철한 비판력을 제공하는
사회의 교과서"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평생교육교재라 할만한 신문을 통해 우리의 삶의 양과 질을
넓히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장기적인 계획아래 신문을 읽어야 하며 신문마다
다양한 시각으로 쓴 기사와 사설을 표현방법, 어휘, 뉘앙스등에 관심을
기울여 정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