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 합의22부(재판장 이광열부장판사)는 19일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씨(36) 피살사건과 관련,강도살인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탤런트
최진실씨의 전운전사 전용철피고인(21)과 공범 김영민피고인(23)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최씨에 대해 오는 5월 10일 4차 공판에
증인으로 강제구인키로 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최씨가 연예활동 기간중 배씨와 매니저 계약관계
를 체결하고 함께 연예활동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피고인 역시 최씨의
운전사로 오랜동안 일해온 만큼 최씨의 증언이 살해 동기등 피고인들의
정상참작에 결정적으로 필요한데도 최씨가 아무런 통보없이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 강제구인해 증언토록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