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다국적 유통기업인 카푸사가 외국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신도시
상업용지로 대규모 매입했다.

19일 토지개발공사는 카푸사가 지난달 17일 일산신도시 마두전철역 인근
중심상업용지 2천4백49평을 1백58억6천9백만원에 매입하는 조건으로 가계
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금납부기간은 4년 분할이며 카푸사는 이미 계약금으로 총금액의 10%인
15억8천만원을 납부한데 이어 가계약체결 4개월안인 7월중순까지 외국인
토지 취득허가를 받아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푸사가 매입한 일산상업용지는 롯데쇼핑이 매입한 중심상업용지 2천81평
과 인접해 있는데 용적율은 최고 1천5백%로 지상1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