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기기전(KIECO)은 국내 정보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지난 82년 컴퓨터및 통신기기 관련 종합 전시회로 첫 출범한 이래 KIECO는
국내 정보산업의 성장과 함께 발전해왔다.

KIECO는 관련업체들이 피와 땀을 들여 개발한 제품들을 내외에 널리 알리는
가슴 벅찬 발표장이었으며 일반 국민들에게는 주변에서 쉽게 볼수 없는
첨단정보기기를 직접 보고 느끼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돼왔다.

특히 21세기 고도 정보화사회의 실현을 앞당겨 보여주는 전시회로 세계의
최첨단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기반을 확충함은
물론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기업의 사무업무와 생산활동을 자동화함으로써 경영을 혁신하고 우리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해줄수 있는 다양한 첨단기기가 소개돼
국내 관련업계의 수준과 국제적인 추세를 한눈에 알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KIECO는 해를 거듭하면서 세계 각국의 컴퓨터 정보통신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해마다 미국 일본 유럽등 10여개국 이상의 외국 업체들이 첨단제품을
갖고 참가해 국제적인 기술동향과 최신기술을 한눈에 살펴볼수 있게 했다.

이같이 국제적인 종합정보통신 전시회로 자리잡음에 따라 해외의 첨단기술
개발동향을 미리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수 있는 길을 터줌으로써
국내 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도 도움을 주었다.

전시회와 함께 각종 기술 세미나및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진행해 관련업계
로 하여금 최신 기술을 습득할수 있도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