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전남도지사후보 경선을 10여일 앞두고 경선주자들 사이에
전남도청 이전문제와 관련, 무안과 순천을 놓고 "동서갈등"이 첨예화되는등
혼탁양상을 보이자 동교동측 일부에서 김성훈중앙대교수를 후보로 영입하자
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

한 관계자는 20일 "경선출마를 선언한 한화갑의원과 허경만의원측이 동.서
를 대변, 전남도청을 서로 자기 지역으로 끌어들이려 싸우고 있다"며
"이같은 갈등을 해소키위해 김교수 영입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

이에대해 한의원은 "동서갈등 해소를 명목으로 외부영입을 추진하는 측은
주로 서부지역 의원들"이라며 "이는 진정한 동서갈등 해소책이 되지
않는다"고 외부영입 반대입장을 천명.

당관계자들은 "김이사장도 민주당의 안방인 전남지역에서 일고있는 이같은
"이전투구"양상이 결국 민주당의 이미지를 실추, 지방선거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김이사장의 적극적인 개입과 교통
정리를 기대.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