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있으나 선행지표라고 할수 있는 주가지수선물
가격은 크게 오르고있다.

22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지난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증시에서 현물가
격(KOSPI200)은 103.53에서 102.38로 1.15포인트 하락했으나 9월물은 무려
5.10포인트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또 6월물로 0.10포인트, 12월물은 0.50
포인트 상승했다.

주가지수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방침등으
로 하반기이후에 주가상승을 예측하는 기관들이 이들 선물을 집중 매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물의 경우 거래량이 늘면서 지난 17일 108.90에서 19일에 109.20으로
0.30포인트 오른후 21일에는 114.00으로 4.80포인트 뛰었다.

6월물도 지난 17일 105.30에서 19일 105.40로 오른후 21일에 보합을 유지
현물가격의 하락과 대조를 보였다.
12월물도 17일 113.00에서 21일에는 113.50으로 0.50포인트 상승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비록 시험시장이지만 외국인들의 투자한도확대로 투자자들
이 선물매입을 늘리고있다면서 같은 기간 현물지수가 103.53에서 102.74,
102.38로 내린점을 감안하면 오름폭은 훨씬 크다고 말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