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2일 시.도지사 후보경선문제를 둘러싼 당내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경기와 제주지사 후보를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은 24일 공천심사위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경기와 제주지역에 대
한 경선실시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인천시장후보로 최기선전시장을 경선없이
단독으로 추천키로 했다.

경기도지사후보로는 이인제 임사빈의원이, 제주지사후보엔 우근민전지사와
강보성전의원이 나설것으로 보여 당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민주계와 비민주계
간의 경선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자당은 또 서울시장과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금주중 경선실시여부와
후보인선문제에 대한 당론을 확정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서울시장 후보인선과 관련, 정원식전총리를 영입하되 이미 후보경
선 참여를 선언한 이명박의원과의 경선을 거쳐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29일 경남을 시작으로 <>5월1일 대
전 <>2일 전남.전북.강원 <>3일 광주.충북 <>6일 부산등 시.도지사후보 추천
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