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25일부터 4일간 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키로해 눈길.

그룹단위의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투자설명회로는 처음 열리는 삼성의 이번
IR에는 29개 기관의 금융투자담당자 2백50여명이 참석할 예정.

삼성은 이번 투자설명회기간중 <>수원과 기흥의 전자공장 <>거제 중공업공
장 <>대산 종합화학공장 <>사천 항공공장을 방문하는 한편 26일에는 호텔신
라에서 소그룹별 경영현황및 장기사업계획을 소개할 방침.

삼성 그동안 해외투자가에 대해 격년주기로 투자설명회를 열었으나 금융시
장개방에 따라 국내외 구분이 없어짐에 따라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그룹
현황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고 설명.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의 이번 IR가 지난해 삼성전자의 삼성종합화학
주식 저가판매와 관련해 거세게 비난했던 기관투자가들에게 그룹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라는 시각도 나와 주목.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