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상황은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은 하고 있으나 아직도 추가
하락의 우려감이 팽배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기관이나 개인 공히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주저하고 있다.

특히 이와같은 분위기에서는 펀드멘탈한 주가분석은 대부분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하게 된다.

오히려 과거 경험을 기초로하여 시장수급논리에 역점을 둔 소위 동물적
감각을 통한 종목선택이라는 초단기적인 투자행위가 성행하게 된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석을 밟아 옥석을 가리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왜냐하면 상승국면 반전시 펀드멘탈한 분석에 의해 선정된 종목들이
감각에 의해 선정된 종목들 보다 대부분 수익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