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건축시즌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고있는 철근이 공급사정이
원활치못해 부분적으로 물량부족현상이 나타나고있다.

이에따라 수요자들의 구득난이 심화되면서 시세가 오르고있다.

23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일부 생산업체의 공장보수가 마무리되지않아
공급사정이 원활치못한 일반철근 10mm의 경우 유통단계의 물량이 격감,
수요자들의 적기구입이 어려운 상태를 보이고있다.

시세도 t당 1만1천원이 또 올라 34만1천원(부가세포함)선을 호가만할뿐
물량이 적어 실질적인 거래는 활발치못한 실정이다.

또 13mm와 16mm도 수급사정이 원활치못한 가운데 10mm와 같은폭으로
오른데다 가격 차이없이 t당 34만1천원선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있다.

또 고장력철근도 10mm짜리가 t당 35만2천원을 형성하고있으나 이역시
공급사정이 여의치못해 현물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판매업계에서는 10mm의 경우 수요자들이 주문후 1주일정도 기다려도
많은량은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히고있다.

한편 생산업체에서는 조만간 공장보수공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공급물량이
호전되면서 물량부족현상이 해소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그러나 시중 판매상들은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있는데다 수입품도
가격이 맞지않아 예년처럼 많은량이 들어오기는 어려울것으로 예상,
이같은 수급불균형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시세도 좀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