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아화장품이 미국 중국등 해외시장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쥬리아화장품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
50평규모의 코너점2곳을 개설하는 한편 중국 북경 상해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별도 판매망구축에 들어갔다.

쥬리아는 지난 90년 뉴욕에 화장품매장을 갖춘데 이어 LA중심 월셔가에
독자적인 매장을 마련,미국 서부시장공략의 거점을 마련했다.

이회사는 이달말께 판촉및 미용사원 3명을 현지매장에 파견,메이크업서비스
및 판촉에 주력하는 한편 대규모 옥외광고물과 현지 신문 잡지광고를 통한
판촉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판매품목은 수세미등 최신제품을 비롯 소네트 부르밍브랜드제품
등이다.

쥬리아는 연내 캘리포니아일대에 2~3개 매장을 추가로 확대,미국의 교포
및 현지인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에 나서 올해 2백50만달러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쥬리아는 지난해부터 중국 장춘시에 있는 가용화장품공장 인수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북경 상해 광주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쥬리아화장품만을
취급하는 단독 판매망구축에 들어갔다.

고급백화점에 매장을 설치하고 수출물량을 대폭 늘려 고가판매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쥬리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화장품산업이 매년 급신장하고 있다"며
"오는 2000년까진 국내와 해외부문 매출구성비를 60대40으로 가져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