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업들이 여러은행과 동시에 펌뱅킹거래를 할수있는 자금관리
서비스(CMS)공동이용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생명보험상품의 데이터베이스구축등 생명보험전산망이 연내에
구축된다.

24일 한국은행은 올해안에 CMS공동이용시스템 추진계획을 수립,내년
부터 가동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95~96년중 금융전산망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CMS공동이용시스템은 여러 은행과 접속된 금융결제원 CMS센터의 컴퓨터
에 일반 기업들의 컴퓨터를 연결하면 여러은행의 거래정보를 한꺼번에
조회하거나 처리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CMS공동이용시스템에 가입하는 기업은 지금까지
개별은행단위로 해야했던 입출금 명세,예금잔액조회등 거래내역조회서비스
등을 단 한번의 조회로 확인할수 있게된다.

또 현행 한 은행을 통해 지급해왔던 종업원급여도 CMS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종업원이 희망하는 은행계좌로 각각 직접 이체할 수 있게되며
본지점간 거래은행이 달라도 영업자금을 지점에서 본점으로 동시에
옮기거나 본점에서 각 지점으로 배분할수 있게된다.

한은은 이와함께 제2금융권의 전산망을 확충,현재 손해보험업계만
구축되어있는 전산망을 올해안에 생명보험업계로 확대하는 생명보험상품
데이타베이스구축을 추진중이며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보험부문 EDI
(전자자료교환)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