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7백62원대에 진입하는등 달러화에 대한 원화강
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장중 한때 1달러당 7백62원20전까지 떨어졌으나
오후들어 소폭 오름세를 보여 평균 7백62원70전~7백62원80전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의 매매기준율 7백64원40전보다 1원60전~1원70전정도 떨어진
것으로 지난 92년2월6일(7백62원30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딜러들은 "국내외환시장의 경우 월말에는 기업들이 수출대전으로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이 많아 전통적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며
"여기에 국제외환시장의 달러약세도 영향을 주고 있어 조만간 7백60원대가
무너질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결제원은 이날 1백엔당 원화환율을 전일보다 4원50전 오른 9백28
원80전으로 고시,원화는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