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건설부장관을 역임한 이상희씨(63)는 24일 토요신문에 나온 기사중 일부
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발행사인 풍산기업(주)를 상대로 4천만원의 위
자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했다.

이씨는 소장에서 "토요신문은 자신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길 꺼려하는 이유
가 지난 5,6공시절 대구시장 경북지사 내무부차관 토지개발공사사장등 정부요
직을 거치면서 모은 수백억대의 재산이 공개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허위
기사를 실어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

토요신문은 지난 4월8일자 8면에 "누가 TK정서를 달래줄 것인가""민자 진땀
빼는 속사정"이라는 제목으로 민선 대구시장 출마예상 후보자를 다루는 기사
를 게재했다.
< 한은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