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주식입찰이 다시 유찰됐다.

24일 산업은행은 매각대상자회사인 한국기업평가 주식입찰에서 입찰등
록을 했던 한미은행이 불참,경쟁입찰조건이 갖춰지지않아 유찰됐다고 발
표했다.

이번 유찰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3번째다.

산업은행측은 아직 추후 매각방법을 결정하지 못했으며 똑같은 조건으로
다시 입찰에 붙이는 재공고입찰을 실시할지 매각방법을 바꿀지는 조만간
재경원과 협의해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측은 입찰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행장과 전무가 국제회의참가
등으로 해외에 나가있어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못한 상태에서 입찰등록을
했었다"며 "자금사정과 경영능력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응찰을 하지 않는것
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