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동삼동 도개공 아파트부실시공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
검 특수부는 24일 도개공 현장감독 박영철(37), 남도개발대표 우원호(42),
현장소장 김재환씨(40)등 3명을 건축법 위반혐의로, 신도시건축사사무소 대
표 박찬실씨(48)는 건설기술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도개공 현장감독 박씨와 우.김씨등은 동삼동 근로자복지아파
트 건축공사를 하면서 아파트 본동과 지하주차장을순서를 바꿔 시공하고 아
파트 기초 지반을 수직으로 파내면서 흙막이 공사를 생략, 아파트가 남쪽으
로 40cm가량 기울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