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의 설립이 크게 늘어난 한주였다.

덕산 유원등 중견건설업체의 부도에도 불구,지난주(4월15-21일) 서울에서
문을 연 건설회사는 36개사로 2월 둘째주이후 처음으로 30건을 넘어섰다.

창원소재 건설업체인 성원 성원기업 성원스포렉스및 관계사 성원산업
성원시멘트 성원터미널등 6개사가 영업환경을 고려,일제히 서울 안국동으로
본점을 이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6개사의 자본금은 성원 성원기업 각각 20억원등 모두 55억5천만원이다.

부산에서는 국내 첫 해저케이블 유지보수회사로 한국통신과 한진해운이
합작설립한 자본금 83억원의 한국해저통신이 출범,지난주 최대업체로
등록됐다.

한주동안 새로 문을 연 주식회사는 모두 320개사로 전주와 같았으나 지방의
경우 80건으로 올들어 창업이 가장 저조했다.

5대직할시중 비교적 창업이 꾸준하던 인천도 17건으로 평소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계부문이 다소 늘었고 전기전자 섬유 무역 유통은 법인설립이
저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