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전문업체인 코리아스엔(대표 정영춘)이 전력부하를 대폭 경감시킬
수 있는 절전장치를 첫개발했다.

이회사는 에너지효율제고및 발전소 전력부하경감을 위해 2년간 3억원을
들여 이제품을 개발,라이선스업체를 통해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유니마이저란 명칭의 이제품은 공장 빌딩 가정의 수전반등에 접속시
모터동력 10-25%,조명부문 15-20% 절전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험결과
나타났다.

전력부하정도에 따라 입력을 적절히 조절하고 역율이 나쁜 교류전기기기의
경우 최고 30%까지 역율을 개선시키는 기능도 있다.

전기노이즈 제거및 교류파형의 완화효과도 있어 전기제품의 수명도 대폭
연장시키는 것으로 검증됐다.

입력과 출력부하를 자기방식으로 조화,위상제어방식 인버터방식등 종래
절전방식의 결점을 해소한 세계최초의 리액터식 절전장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장치가 전국적으로 보급될 경우 1백만KW 대형발전소 2개정도의 건설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절전장치는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인버터방식의 30%정도 값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장치및 기술은 에너지관리공단 주최로 25-26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EU에너지절약기술관련 비즈니스포럼에서 첫 소개된다.

회사측은 이제품의 세계적 보급을 위해 미국등 12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며 국내생산업체를 선정한후 하반기께 국내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도메코재팬사와 슈퍼마킷용및 빠징코용 절전장치 공급을 상담중이어서
일본에만 연간 1천5백만달러정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