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중에선 국민은행이,보험사중에선 삼성생명이,증권사중에선 대우증권이
대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취업전문지 인턴이 4학년에 재학중인 대학생과 전역예정
ROTC장교 1천4백70명을 대상으로한 "기업이미지조사"결과 나타났다.

응답자의 49.1%는 "가장 좋은 이미지를 가진 은행은 어디인가"는 질문에
국민은행을 꼽았다. 이어서 <>신한 20.4% <>한국 5.3% <>하나 조흥 각각
4.4%순이었다.

이같이 응답자의 절반정도가 국민은행을 이미지가 가장 좋은 은행으로
꼽은 것은 국민은행의 점포가 가장 많은데다 서민들을 대상으로한 영업이
주효,인지도가 가장 높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최근 무인점포와 유인점포를 잇달아 내면서 "친절은행"이란
이미지가 일반인들에게 확산돼 선발은행들을 제치고 2위에 랭크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후발은행이란 열세를 극복하고 역사가 가장 긴
조흥은행과 같은 정도의 인기를 얻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선발시중은행은 대부분 하위에 랭크돼 서비스개선등이 별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사중에선 삼성생명이 65.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서 <>교보생명 19.0% <>동부생명 3.1% <>한국자동차보험 2.7%
순이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업계 랭킹 1,2위답게 이미지조사에서도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증권사중에선 대우증권이 35.8%로 가장 좋은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대신증권 17.9% <>삼성증권 10.4% <>쌍용증권 6.1% <>럭키증권
5.2%순이었다.

한편 조사대상자의 14.7%는 취업희망 직장으로 금융기관을 꼽았다. 이는
일반기업체(74.8%)보다 낮지만 국영기업체(13.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