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등하면서 초강세를 나타냈던 산지 생계가격이 최근들어 속락세를
보이면서 한달사이에 무려 30%가 크게 떨어지는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25일 축협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2월까지 뉴케슬,호흡기질환등 질병이
돌면서 폐사량이 크게 증가,양계마리수가 줄어들면서 속등세를 보이던 것이
최근들어 양계마리수가 서서히 증가하자 내림세로 일관되고 있다.

지난 3월20일경 산지생계 평균 시세가 kg당 1천9백87원까지 뛰어올라
올들어 최고시세를 형성했으나 그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 현재 kg당
1천3백95원을 나타내 한달 사이에 무려 29.7%(5백92원)나 크게 하락했다.

이에따라 육계의 소비자가격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남대문시장등에서 3월 중순 kg당 3천5백원까지 거래되던 것이 최근들어
20%선이 하락한 2천8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구이용(내장,목부위뺀것)의 도매시세도 3월중순 kg당 3천5백원까지
형성되던것이 최근에는 2천6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앞으로 야외 나들이가 늘어나면서 소비가 계속
증가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가격안정을 위한 닭고기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 양계마리수도 수요증가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세는 좀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