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의 여수신고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신용금고들이 자금난으로 대출을 억제했던 소규모기업에 대한 어음할인도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5일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말 전국2백36개 신용금고의총
수신은 전월보다 2천62억원이 늘어난 25조1천6백10억원으로 0.8%증가했다.

총여신도 23조6천2백21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7백39억원이 늘어 0.7%의 증
가율을 보였다.

지난2월 신용금고들의 대출억제로 2천1백63억이 감소했던 할인어음도 다시
9백92억원이 늘어 소규모기업에 대한 어음할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총수신에서 금융기관차입금과 재할인어음 콜머니를 뺀 순수신은 23조5백40
억원으로 전월보다 4백97억원이 늘었으며 순여신도 2천6백67억원이 늘어난 23
조3천1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금고의 여수신고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조달금리가 안정세를 보여 어
음할인대출등이 다시 활발하게 이뤄진데다 예금금리인상등 신용금고들의 수신
확보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2월 신용금고의 전월대비 총여수신고는 극심한 자금난과 고객들의 예금
인출로 지난 88년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