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사원들의 개인연금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이른바 "사원복지연금보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등 생보사들은 올해 임금협상시즌에
서 직원복지후생수단으로 개인연금 가입시 일정금액을 회사가 대신 부담해주
는 제도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를 공략하기 위한 영업활동
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LG증권 호유등 계열사 개인연금을 인수한 LG화재와 현대해상등 대기
업계열 손보사들도 이시장에 적극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시장을 둘
러싼 쟁탈전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일제당이 오는7월 이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유공도 이
대열에 가세,향후 사원복지연금보험시장에 대한 보험사의 관심이 높아지고있
다.
교보는 지난3월말 출범한 전국 10개 단체영업지구단을 앞세워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원복지연금보험에 대한 상품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삼성 대한
제일 흥국 동아등도 대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직단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
다.
생보업계는 이를위해 50인이상 단체로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신계
약비를 없애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월납입액을 매년 상향조정할수있도록 상품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교보생명은 포항제철 MBC SBS등 3개사에서 단체개인연금보험을 받고
있고 대한생명은 포항제철 SBS등과 사원복지연금보험계약을 체결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