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다기능IC와 신분증을 겸할수 있는 신용카드를 잇달아 개발하는등
카드기능을 다양화하고 있다.

보람은행은 25일 사진과 서명은 물론 직장과 직위등을 새겨 넣을수 있는 "
보람포토네임카드"를 개발,26일부터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카드는 <><><><>변호사 <><><><>주식회사 자금팀장<><><> <><><><>병원
의사<><><>식으로 신분을 새길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들은 신용카드에 상호를 표시한 "포토네임법인카드"를
발급받을수 있다.

보람은행은 카드에 사진 서명 신분등이 나타나있어 신분증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부정사용을 방지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화 외환 동화 대동은행등은 이에앞서 사진및 서명이 인쇄된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또 광주은행은 전남대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서울신탁은행은 고려대학교학
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증을 겸한 현금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은행들은 이와함께 현금카드 신용카드 직불카드 신분증등의 기능을 겸하는
다기능IC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초 다기능IC카드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지난 24일엔 IC
카드를 사용할수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도입,실용화단계에 들어갔다.

동남은행도 지난해 다기능IC카드인 전자지갑을 개발,고객들에게 발급하고
있다.
조흥 상업 제일등 대형시중은행들은 올해안에 다기능IC카드를 공동개발,내
년부터 실용화할 계획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