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러시아에 5억5천5백80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한다.

윌프리드 탈위츠 세계은행 부총재와 아나톨리 추바이스 러시아 부총리는
25일 러시아의 시장개혁을 촉진하고 북극 주변에 유출된 원유를 제거하는데
사용될 총5억5천5백80만달러의 대러시아 차관협정에 서명했다.

이 차관은 주택자금 4억달러, 원유 유출 긴급대책자금 9천9백만달러,
금융인교육자금 4천만달러, 세제개혁자금 1천6백80만달러 등이다.

러시아에 대한 세계은행의 차관은 러시아가 이 기구에 가입한지 3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 이번 차관을 포함, 36억달러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