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를 이루고 있는 금리파괴상품은 시장금리를 부추기고 건전자금
의 핫머니화를 촉진시키는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업은행은 26일 "금리파괴상품의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금리파괴상
품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파괴상품은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은행의 조달금
리상승으로 인한 대출금리인상등 전반적인 시장금리인상 <>금리파괴상품의
주류를 이루는 신탁상품으로의 자금집중으로 인한 통화지표(M2)효율성약화
<>부유층의 대거가입으로 따른 소득의 불균형심화 <>고수익을 좇아 자금이
이동함에 따른 건전자금의 핫머니화등의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

또 은행경영면에선 <>경영수지의 악화를 초래하고 <>수신구조를 왜곡시키
며 <>지불준비금을 부족하게 하는데다 <>담당부서별로 의견이 상충,조직내
갈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상업은행은 그러나 금리파괴상품은 <>수신규모의 외형증대 <>금융상품개
발기술향상 <>안정적인 자금조달가능등의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은행은 금리파괴상품의 부정적인 면을 극복하기위해선 은행들이 외형
경쟁위주의 경영전략을 지양하고 상품을 개발하기 전에 철저한 원가분석을
실시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업은행은 최근의 금융상품은 <>지역특화상품 <>세일상품 <>공익
상품 <>경품성상품 <>부분금리파괴상품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