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들이 경쟁력강화차원에서 해외연수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경우 해외우수건설업체의 장점과
현장관리의 장점을 습득시키기 위해 올들어 20차에 걸쳐 총4백여명을
일본의 청수 녹도 대성 죽중 대림 등 건설업체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파견키로 했다.

또 현장소장양성을 위해 30명을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 보낼 예정이다.

토목 건축 전기 플랜트 관리 등 각부문별 우수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석사과정(2년)과 박사과정(3년)에 5명을 유학보내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토목 건축 플랜트직 사무직 신입사원 50여명을 4개월간
파키스탄과 말레이시아 중국 기타해외지사와 법인에 보내 해외현지
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현장소장을 양성하기위해 12명안팎을 1년간 해외에 내보내는 한편 대리
과장 8명을 2-3년간 해외유학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미시간 MBA과정에 차.과장 8명을 입소시켰다.

각분야별로 30명을 1달-1년간 해외기술연수를 보내고 과제견학연수를
통해 1-2주씩 150명을 파견키로 했다.

삼성건설은 종래 일본위주의 해외연수에서 탈피,올해부터는 미국과 유럽
쪽으로도 연수생을 파견키로 하고 미국5대업체의 하나인 터너사,원전기술
에서 손꼽히는 미벡텔사에 장기로 2명,단기20명의 중장기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일본대성건설에 장기연수생 15명을 보내는 것을 포함,장기연수자를 총30명
보내고 3개월미만의 단기로는 2백명을 파견키로 했다.

우수직원과 협력업체를대상으로 모두 2백-3백명을 해외연수키로 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2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136명을 일본대림조현지연수
일본선진교량연구 동남아우수건축물견학 등으로 해외파견했으나 올해는
일본대림조 장기연수3명을 포함,380명을 8억1천만원의 예산으로
해외연수키로 하는 등 예산과 인원을 3배가량으로 늘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