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집행위는 한국산 VTR의 관세품은 물론 핵심부품동
반덤핑조사 대상에 포함키로 최종 확정했다.

집행위는 26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등 한국 3사에 "VTR관세품과
비디오헤드및 수캐너등 핵심부품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25일부터
공식 착수했다"고 통보하고 수출가 생산원가등에 관한 서면답변을
요구했다.

집행위는 그러나 통송 싱가포르산에 대해서는 완제품에 대해서만
반덤핑 수출여부를 조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집행위가 한국산 VTR부품에 대해서도 반더핑판정을 내릴경우 한국에서의
직수출은 말할것도 없고 가전3사의 유럼현지공장도 핵심부품의 수입가상승
으로 인해 크 타격을 받게된다.

현재 삼성전자 스페인공장 LG전자 보쿰스공장 대우전자 북아일랜드공장은
헤드드럼등 핵심부품을 한국에서 대부분 수입,사용하고 있다.

집행위는 또 한국및 중국에서 수출되는 소형및 중대형등 모든 크기의
펄러TV에 대한 반덤핑조사도 26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중대형 컬러TV의 경우 반덩핑 관세를 확정한후 불과 한달만에 또다시
덤핑조사를 받는 첫번째 사례로 이는 중대형및 소형 컬러TV에 대한
반덤핑 마진율을 통일,보다 효율적으로 수입을 규제하기위한 조치로
관측된다.

EU는 지난달 27일 한국을 포함 아시아산 중대형 컬러TV에 대한
반덤핑 확정판정을 내렸으며 소형TV에 대해서도 반덤핑 재심여부를
검토해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