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안테나] 미국-러시아, 항공화물 유치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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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늘어가고 있는 항공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중간 기착지로 미국의
앵커리지공항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항공업계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가
시베리아의 노보시비스크공항을 앵커리지에 필적할수 있는 국제항공화물
센터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보시비스크공항은 아시아및 유럽노선의 운항시간을 훨씬 줄일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때문에 벌써부터 항공사들의 관심을 크게 모으고 있다.
한예로 도쿄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앵커리지를 경유하면 8천1백마일
이나 노보시비스크를 거치면 5천9백50마일로 2천마일이상 짧아지면서 시간도
최대 4시간정도 단축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노보시비스크가 제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앵커리지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항공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듯 노보시비스크공항 현대화작업에 이미 미국의 연방
항공국(FAA) 무역개발국등 관련기관들이 깊숙이 참여해 자금과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이외에도 항공관제사들에게 커뮤니케이션기법을 가르쳐
주고 항공기의 각종 성능검사기술을 지원하는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관여하고
있다.
이 공항개발에 고무된 러시아는 유즈노 사할린스크, 하바로프스크등 극동
지역의 소규모 공항들도 대대적으로 확장, 아시아 유럽 북미등 3개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 항공운송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미국은 앵커리지공항의 화물처리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창고시설을
점차 늘려 러시아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 뉴욕=박영배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중간 기착지로 미국의
앵커리지공항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항공업계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가
시베리아의 노보시비스크공항을 앵커리지에 필적할수 있는 국제항공화물
센터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보시비스크공항은 아시아및 유럽노선의 운항시간을 훨씬 줄일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때문에 벌써부터 항공사들의 관심을 크게 모으고 있다.
한예로 도쿄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앵커리지를 경유하면 8천1백마일
이나 노보시비스크를 거치면 5천9백50마일로 2천마일이상 짧아지면서 시간도
최대 4시간정도 단축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노보시비스크가 제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앵커리지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항공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듯 노보시비스크공항 현대화작업에 이미 미국의 연방
항공국(FAA) 무역개발국등 관련기관들이 깊숙이 참여해 자금과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이외에도 항공관제사들에게 커뮤니케이션기법을 가르쳐
주고 항공기의 각종 성능검사기술을 지원하는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관여하고
있다.
이 공항개발에 고무된 러시아는 유즈노 사할린스크, 하바로프스크등 극동
지역의 소규모 공항들도 대대적으로 확장, 아시아 유럽 북미등 3개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 항공운송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미국은 앵커리지공항의 화물처리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창고시설을
점차 늘려 러시아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 뉴욕=박영배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