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만기가 돼서야 이자를 찾을수 있는 적금도 고객이 요구할 경우 중간
에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6일 재정경제원은 최근 경기활황세를 타고 소비가 급증하고 경상수지가 적
자폭이 커짐에 따라 이같은 저축증대방안을 마련, 빠르면 이번주중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은행등 금융기관의 저축상품개발을 촉진키 위해 이자지급방법을
다양화하기로 하고 이자지급방식을 은행과 고객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은행
의 관련약관을 개정토록 할 방침이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경품부 신상품등저축을 촉진하는 신상품에 세금우대혜
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상품개발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
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성경비지출이급
증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억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밖에 주식 채권등도 효율적인 저축수단이 되도록 금융채등 채권이자지급
방식을 개선하고 유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