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mm 구경의 상수도용 대구경강관 이음관이 업계최초로 개발됐다.

PVC배관자재전문업체인 평화플라스틱(대표 이종호)은 PVC파이프에도
사용할수있는 대구경 강관 이음관의 개발에 성공,5월부터 시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년간 2억5천만원을 들여 개발된 이 제품은 용접식이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스테인리스볼트로 조이게 돼있어 완벽한 누수방지효과와 함께 강관에
에폭시를 코팅,녹이 전혀 슬지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4백mm 구경으로 수압 65kg/㎡까지 견딜수 있으며 조인트내부에 고무링
이 들어있어 외부충격완충 효과로 하중과 토압에 견딜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납성분이 전혀없고 내충격이 강한 상수도용 PVC파이프(16~4백mm
구경)를 개발,과학기술처로부터 국산신기술인증(KT마크)을 획득한
평화플라스틱의 이번 이음관 개발로 전국의 상수도누수율을 대폭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플라스틱은 그간 물을 회전시켜 고층빌딩의 배수,통기력을 10배높인
저소음파이프,아파트베란다의 배수관장치인 무소음드레인시스템, 파이프를
원터치로 연결하는 배수용 이음관 "DRF"등 각종 신제품을 개발해왔고
17건의 KS허가를 획득했다.

이종호사장은 "세계유수업체와 경쟁할수있는 종합배관자재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아래 부단히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수출목표를 4백만달러로 잡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