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외환시장에서 원1달러시세는 이날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7백61원80전보
다 90전 낮은 7백60원90전에 첫거래가 형성된뒤 오후 한때 달러당 7백60원60
전까지 하락(원화가치상승)했다.

이에따라 28일의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60원9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92년초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전 원화자금사정이 좋지 않았던데다 월말수출네고물량
이 유입,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8일에도 원화강세가 지속되다가 다음주쯤 달러당 7백50원대로 떨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융결제원은 이날 일본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을 1백엔당 9백9원61전으
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의 1백엔당 9백33원13전보다 23원52전 떨어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