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마치(단장 김운태)가 29일 오후6시 호암아트홀에서 창단 공연
(부제 : 이광수의 비나리 30년)을 갖는다.

목원대 노동은교수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이광수 장사익을
비롯, 노름마치 단원인 한용수(소리 꽹과리) 김운태(장고북) 박병준
(꽹과리 징) 김주홍(장고 북)이 참여해 "비나리" "설장고 앉은반"
"축원소리굿" "사물앉은반" "안숙선의 축하공연" "판굿"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광수씨는 이날 액살을 물리치고 평온을 기원하는 무속형식인
"비나리"중 고사를 지낸뒤 축원과 덕담을 노래하는 뒷염불을 공연할
예정.

노름마치는 "최고의 잽이"를 뜻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