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우의원이 27일 민주당의 경기도지사후보 경선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
했다.

이기택총재의 지원을 받고있는 장의원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지도부의 권유와 경기도민의 지지를 받아 출마하게 됐다"며
"지자제 선거에서 승리,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교동측이 경기도시자후보로 추대키로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찬고문은
이날 "당내에서 단일후보로 추대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경선에 참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고문이 출마를 고사할 경우 후보 경선에서 동교동측의 안동선의원과
이총재측의 장의원이 양진영을 대리, 표대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