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일정액을 모집해 별도로 운용하는 투자신탁회사식의 신탁상품이
나왔다.

동화은행은 28일 "펀드신탁 1호"로 "일반불특정금전신탁"을 개발,5백억원
을 한시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투자신탁회사식으로 일정 자금만을 모집,기존 자금과는 별도로
운용함으로써 수익률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은행신탁상품은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종류만 같으면 모두 같이 운용(합동운
용)되는게 보통이다.

동화은행은 2년짜리로 가입할 경우 연14.7%의 확정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고 밝혔다.

여기서 은행이 떼는 신탁보수 0.5%포인트를 제하면 고객은 연14.2%의 배당
률을 받게 된다.

1천8백만원까지는 세금우대혜택을 받을수 있으며 수탁금의 95%까지는 언제
든지 대출받을수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