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일원에 총사업비 2조원을 들여 60여만평규모의 "아산테크노
컴플렉스"를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충남도로부터 지난1월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일원
60만1백30평규모에 컴퓨터등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관련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신청한 아산테크노컴플렉스 지방공단지정을 승인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올 상반기에 32만5천평의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실시설계및 토지보상을 마무리 짓고 오는 9월부터 조성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삼성은 우선 오는 98년까지 2천억원을 들여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005년까지 단계별로 건축및 구조물에 1조3백억원,설비장치에 7천7백억원등
총 2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1단계로 오는 97년,2단계로 2001년까지 공장을 나누어 건설,
98년부터 부분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갈 계획인데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05년에는 8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4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 단지에 1천8백가구의 사원용아파트를 비롯 교육시설
정보센터 커뮤니티홀등 다양한 근로자복지시설도 함께 세울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