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것이 건강과 장수에 최고의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최근 미하버드의대연구진이 하버드대를 졸업한 1만7,300명의
중년남성들을 20년간 관찰한 대규모역학조사결과 골프처럼 가벼운
운동은 장수에 별도움이 안되며 보다 격렬한 운동이 도움이 되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느정도의 운동이 수명을 늘려주는 운동일까.

연구를 이끈 아이민 리박사는 수명을 늘리는 효과를 갖고있는 격렬한
운동은 쉬고있을 때보다 신진대사의 속도를 6배이상 높여주는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예를 들면 <>1주일에 5번이상 시속 6.4~8km의 속도로 45분동안 빠르게
걷거나<>1주일에 시간당 9.6~11.2km의 속도로 3시간동안 조깅하는 것
<>1주일에 3번이상 1시간씩 테니스를 치는것 <>1주일에 총 3시간정도의
수영 <>1주일에 4번정도 1시간씩 자전거타는것이 이에 해당된다고
리박사는 밝히고 있다.

이정도면 매주 1,500cal정도의 열량을 소모하는 격렬한 운동이다.

이정도 운동한 사람들은 열량 소모량이 150cal 미만인 가벼운 운동을
해온 사람들보다 심장질환등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2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서울중앙병원의 김영식교수(가정의학과)는 격렬한 운동이라고
피로를 유발할 정도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며 개개인의 체력과 건강상태,
평소 습관등에 따라 기준을 다소 달리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