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이직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입사후 2~5년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이 30일 지난94년중 퇴사한 직원 1백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근무경력 2~5년의 사원이 전체의 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화측은 이같은 현상을 놓고 직장생활 3,5,7년이 고비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분석.

이들 이직자는 퇴직후 27%만이 개인사업을 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다른
직장으로 옮겨 월급생활자로 되돌아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 1백명중 진학준비를 하고있는 7명을 포함 34명을 제외한
전원이 재취업을 했거나 취업을 준비중이라고 응답했다.

재취업을 한 사람의 경우 53%가 대기업으로,37%가 중소기업으로,10%가
외국인회사에 입사해 대기업그룹에서 퇴사한 직원은 중소기업과
외국인회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퇴사자는 퇴직이유로 개인적인 사정,인사제도상의 문제,회사비전
등을 각각 30%로 꼽아 뚜렷한 특징을 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우수인력의 이탈을 막기위해
<>그룹과 계열사의 발전비전 정립 <>부.과장급 관리자의 역할강화
<>인력관리강화등의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