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의 인기종목인 탁구와 축구대회에 총 46만달러를
후원하는 등 "대중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눈길.

이 회사는 1일부터 중국 천진에서 열리는 제43회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가전부문 공식후원자로 선정돼 32만5,000달러를 지원.

이에따라 삼성은 이번 대회기간동안 경기장안에 광고용펜스 14개를
설치하고 앰블렘 마스코트 로고등 각종 대회휘장을 상품광고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4월초부터 열리고있는 전중국 프로축구대회에도
13만5,000달러를 공식후원.

이 회사가 작년에 이어 두 해 연속 협찬한 이 대회는 북경등 16개도시를
순회하면서 11월까지 진행되는데 이 기간중 삼성은 모든 경기장내에
펜스를 설치해 자사제품을 광고할 계획.

삼성은 이같은 대규모 스포츠후원을 통해 기업이미지는 물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중국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