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색을 모르고,농구장에서 열광하는 젊음의 열정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변화의 본질을 알 수 없습니다.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시기상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박풍언 신성통상사장은 "변화는 자신과 기업을 강하게 하는 원천"이라며
"유행에 민감해야 하는 패션업체에서는 사장과 임원부터 항상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장은 "뉴욕 도쿄 파리 등지의 의류시장이 소재 컬러 스타일면에서
서울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변했다"며 "이제
수출제품과 내수제품이 다르다는 편견을 깨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