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및 준중형승용차 판매는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2천cc를 넘는 대형
승용차의 판매는 1백%이상 증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1천5백cc 이하의 소형및 준중형승용차
판매는 14만5천5백1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0%나 감소했다.

반면 2천 를 넘는 대형승용차의 판매는 7천6백43대로 작년 1.4분기보다
1백1.7%나 증가했으며 1천5백cc이상 2천cc급 중형승용차는 9만3천4백88대로
33.7%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신규수요보다는 대체수요가 많아지면서 상급차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전체 승용차시장에서 차지하는 1천5백 이하 차종의 비중은 작년
1.4분기중 62.4%에서 올해 54.7%로 낮아졌다.

그러나 1천5백cc이상 2천cc이하 중형승용차 비중은 27.6%에서 35.1%로,
2천cc 초과 대형승용차 비중은 1.5%에서 2.9%로 크게 높아졌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