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 경쟁국보다 낮아 자금 해외차입 불가피 우리나라 저축률은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에속하지만 동남아 경쟁국들인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우 저축률이 투자율을 웃돌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저축률이 투자율을 밑돌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해외에서 차입,경상적자 확대와외채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일 재정경제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입수한 "각국의
저축률 및 투자율 동향"이란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92년 말 현재
한국의 저축률은 국내총생산(GDP)의 34.9%로 일본(33.9%)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경제 규모가 우리나라의 10배를 넘어서는 등
규모의 차이때문에 비록 한국의 저축률이 높아도 절대 금액 면에서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축금액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