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의원과만나 서울시
장 당후보문제와 관련,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이의원과 조찬회동에서 당내외 여건상
서울시장 후보는 경선을 하기보다는 정원식전총리를 후보로 추대할수 밖에 없
다는 점을설명하고 이해를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후보경선을 요구해온 이의원이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는 즉각 알
려지지 않았다.

민자당은 그동안 서울시장후보는 경선하지 않고 정전총리를 추대하되 이의
원을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선거를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