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엔고영향 자동차부품업계 양극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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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엔고로 자동차부품업계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있다.
소재의 대일의존도가 높은 업체는 원가 압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및 미국등지로부터 소재를 조달하는 업체는 수출이 늘어나는등
호황을 구가하고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산 경창산업등 소재조달에 어려움이 없는
업체들은 앉아서 수출주문을 받는 반면 경원산업 대기산업 창윤산업
유성기업등 상당수 소재도입업체들은 원가부담이 커져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아산은 지난달 일본 다이킨제작소로부터 클러치페이싱
17만개(25만달러어치)의 주문을 받았다.
마찰재인 클러치페이싱의 일본내 생산이 엔고영향으로 거의 중단되면서
주문이 5만개나 더 늘어났다.
다이킨과 함께 일본 양대 클러치메이커인 아이신정기로부터도 이제품의
주문을 받는등 수요가 급증,10억원을 들여 설비증설을 진행중이다.
경창산업은 최근 카이퍼상표의 와이퍼를 월 5만개정도 일본에 내보내고
있으며 상반기중 대구공장 증설을 완료,연산능력을 5백만개에서 1천만개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회사의 자회사인 경창브레이크도 최근 자전거용 캘리퍼브레이크를
아라이제작소에 월평균 10만개 이상 공급,일본시장을 60% 점유하는
최대공급선으로 부상했다.
이에비해 배터리용 격리판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경원산업은 엔고로
연초보다 소재가격이 20%정도 상승,이익을 거의 못남기고 국내업체에
공급하는 상황이다.
이회사의 김재훤전무는 "국내판매가야 다소 올릴 여지가 있으나 수출가격
은 경쟁력이 금방 떨어져 올릴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소재도입선을 미국
일본등지로 바꾸기 위해 샘플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터등 환경제품생산업체인 대기산업은 배기가스정화장치등의 소재값이
지난 4개월사이 12% 올라 엔고로 매달 1억원정도의 손실을 보고있다.
창윤산업은 트랜스미션 부품인 싱크로나이저링의 동합금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수입가가 15%나 올라 자동차메이커에 가격인상요청을 해
놓고 있다.
유성기업 두원정공등도 알루미늄소재등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엔진베어링 소재를 수입하는 유성의 경우 엔고로 부품가격중 소재비의
비중이 50%를 상회,견디다 못해 2백억원을 들여서라도 소재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엔고로 영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있는 상당수 업체들은 국내 완성차업계
에 납품가 인상을 요청하는 한편 정부가 8%인 관세율을 인하해 어려움을
덜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
소재의 대일의존도가 높은 업체는 원가 압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및 미국등지로부터 소재를 조달하는 업체는 수출이 늘어나는등
호황을 구가하고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산 경창산업등 소재조달에 어려움이 없는
업체들은 앉아서 수출주문을 받는 반면 경원산업 대기산업 창윤산업
유성기업등 상당수 소재도입업체들은 원가부담이 커져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아산은 지난달 일본 다이킨제작소로부터 클러치페이싱
17만개(25만달러어치)의 주문을 받았다.
마찰재인 클러치페이싱의 일본내 생산이 엔고영향으로 거의 중단되면서
주문이 5만개나 더 늘어났다.
다이킨과 함께 일본 양대 클러치메이커인 아이신정기로부터도 이제품의
주문을 받는등 수요가 급증,10억원을 들여 설비증설을 진행중이다.
경창산업은 최근 카이퍼상표의 와이퍼를 월 5만개정도 일본에 내보내고
있으며 상반기중 대구공장 증설을 완료,연산능력을 5백만개에서 1천만개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회사의 자회사인 경창브레이크도 최근 자전거용 캘리퍼브레이크를
아라이제작소에 월평균 10만개 이상 공급,일본시장을 60% 점유하는
최대공급선으로 부상했다.
이에비해 배터리용 격리판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경원산업은 엔고로
연초보다 소재가격이 20%정도 상승,이익을 거의 못남기고 국내업체에
공급하는 상황이다.
이회사의 김재훤전무는 "국내판매가야 다소 올릴 여지가 있으나 수출가격
은 경쟁력이 금방 떨어져 올릴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소재도입선을 미국
일본등지로 바꾸기 위해 샘플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터등 환경제품생산업체인 대기산업은 배기가스정화장치등의 소재값이
지난 4개월사이 12% 올라 엔고로 매달 1억원정도의 손실을 보고있다.
창윤산업은 트랜스미션 부품인 싱크로나이저링의 동합금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수입가가 15%나 올라 자동차메이커에 가격인상요청을 해
놓고 있다.
유성기업 두원정공등도 알루미늄소재등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엔진베어링 소재를 수입하는 유성의 경우 엔고로 부품가격중 소재비의
비중이 50%를 상회,견디다 못해 2백억원을 들여서라도 소재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엔고로 영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있는 상당수 업체들은 국내 완성차업계
에 납품가 인상을 요청하는 한편 정부가 8%인 관세율을 인하해 어려움을
덜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