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산업현장의 기술개발을 위해 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간
정부예산과 기업자금을 합해 2조2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박재윤통산부장관은 3일 오후 광주광역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회
지방산업기술진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기술발전 5개년계획을 올
해안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통산부는 이자금을 7백여개 산업현장의 기술개발에 투입키로 하고 기업들
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다.

통산부는 기술인력 정보 연구시설등 기술개발의 사회간접자본확충을 중점
지원하기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1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기술하부구조확
충5개년계획도 금년중 확정키로했다.

이날 진흥회의에서 삼성전자는 지방화시대에 대비,광주의 하남공단(1단지)
과 첨단과학공단(2단지)을 백색가전전문화기지로 육성키로 하고 오는 2002
년까지 5천8백1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백색가전전문화기지구축을 위해 이지역에 97년까지 냉장고 세
탁기및 냉장고용 컴프레서공장을,98년부터 2002년까지 에어컨및 로터리컴프
레서 카클러용컴프레서공장을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