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개막 신고를 했다.
노모는 2일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파크 구장에서 벌어진 홈팀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7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상한 투구폼 때문에 "토네이도"(회오리바람)라고 불리는 노모는
그러나 1회연속 3개등 볼넷 4개를 허용하고 버리는 볼이 너무
홈플레이트를 벗어나는 등 고질적인 컨트롤 난조는 여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