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푸짐한 선물을 내놓는다.

4일 두 항공사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지금까지 13세이상 고객만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항공마일리지 보너스 클럽제도를 어린이들에게도 적용키로 하고 이
를 위해 "아시아나 매직 마일스" 프로그램을 신설,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매직 마일스는 만3세이상 12세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거리 또는 탑승회수에 따라 일본 동남아 미국등을 다녀 올 수있는
무료항공권및 완구 학용품세트등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순수 어린이 우대 프로
그램이다.
아시아나는 이외에 매직 마일스 가입회원에 대해서는 연1회 축하행사에 초
청하는 한편 금호문화재단 예술행사등에도 초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도 어린이날 당일에 한해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한 13세미만의 어린
이 승객들에게 기내에서 축하 안내 방송을 하고 모두 5천개의 문구세트를 특
별기념품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또 남제주군에 위치한 비행훈련원에 인근 국민학교의 모범어린
이 1백여명을 초청, 항공기등 시설물을 견학시키고 선물도 나눠줄 계획이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