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부정입학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4일
95학년도 입학생 가운데 권혁중씨(36.Y대 강사)도 같은 대학 김의영교수
(40.영문)에게 4천만원을 주고 문제를 미리 빼돌리는 수법으로 부정입학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중으로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구속된 송수남교수(56.여)로부터 3천만원을 받고 체육전공
논술고사문제를 빼돌린 출제위원 유태균교수(체육교육)를 긴급수배했다.

검찰은 체육전공 논술고사 4문제를 각각 1문제씩 출제한 유교수 등 출제
위원 4명이 모두 부정입학에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나머지 3명 가운데
이모 옥모교수의 신병을 확보, 공모 여부를 수사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