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우량주(블루칩)와 대중주를 놓고 어느 쪽이 시장을 주도할 것인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핵심블루칩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자료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대신증권은 6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의 증시 영향이라는 자료에서
외국인투자한도가 오는 7월 12%에서 15%로 확대 되더라도 현재 외국인투
자한도소진율이 지난해 10월 1차 외국인투자한도 확대 직후 수준인 8.6%에
불과해 외국자금이 큰폭으로 유입되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의 투자 한도가 없어진 종목도 지난해 10월 1백96종목에서 최
근 절반 수준인 1백8종목으로 줄어 투자한도확대의 영향을 받는 종목이 많
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대신증권은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되는 7월까지 중장기적으로
볼때 엔고로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블루칩들이 시장을
주도할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이와함께 포철 한전등 국민주에대해서는 외국인들의 투자한
도가 확대되긴 했지만 실적호전폭이 블루칩보다 작아 주가상승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초고가우량주들은 환금성이 적어 외국인들이 블루칩를 매수하기위해
교체매매할 가능성이 많으며 은행 증권주는 실적호전폭이 작아 일부 선도
주중심의 순환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