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투자자들도 앞으로는 고가 블루칩을 쉽게 매입할 수 있게 된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지난달 발표된 증시규제 완화조치로
판매가 허용된 "공동증권저축상품"시판을 위해 현재 표준약관을 마련하고 있
어 빠르면 다음달,늦어도 7월 중에는 상품화될 전망이다.

현재 업계에서 검토하고 있는 공동증권저축의 운용방식은 가입자들이
매달 불입하는 일정액의 투자자금을 모아 증권사가 편성한 투자종목군에
일괄투자, 투자금액별로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와 같은 종목군 방식의 투자 뿐만 아니라 종목군 편성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들이 선정한 개별종목 단위로 투자하는 방식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증권저축이 시판될 경우 소액 투자자들도 그동안 매입하기 힘들었던
고가블루칩을 보다 쉽게 취득하게 돼 중저가주 중심의 투자에서 비롯되는 투
자위험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