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다니며 아무데나 갈수있는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요"

어린이 자동차그림그리기대회 대상을 수상한 서석랑군(도성국 4년)은
그동안 생각해오던 미래의 자동차를 도화지에 그려냈다며 대상 수상을
즐거워했다.

"프로펠러를 달아 하늘을 날고 물속에서도 잠수함처럼 갈수 있게 그렸어요"

서군은 "우주선에 바퀴를 단 우주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며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신문에서 보고 어머니께 그림대회에 참가하자고 졸랐다"는 서군은
"모터쇼에서 미래 자동차를 많이 볼수 있어 앞으로 어떤 차를 만들어야
되는지 알것 같다"며 서울모터쇼의 첨단자동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교에서는 시험 볼때마다 100점을 맞지만 공부보다는 모형제작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트로피와 함께 받은 50만원의 장학금중 일부는 자동차
모형 구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7일자).